모래 먼지 뒤집어쓰고 반나절 달려가계곡 물 뛰어들어 목욕하고 빨래까지인근 가게 게르 옆에 안전한 텐트 설치주인 아들 부제와 친구 돼 마음껏 놀이창고 건설 도와주고 이발까지 봉사활동기분 좋은 할아버지, 양고기 실컷 대접우리는 다시 몽골 남쪽도로를 타고 달렸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포장도로가 없어지고 모래, 자갈길이 시작됐다. 눈앞에 사막이 펼쳐지기도 했고 돌산
‘여행사’ 운영 한국인 우연히 만나 가정 방문외곽서 캠핑 즐기며 현지음식 ‘허르헉’ 맛 봐해 넘어갈 무렵 도로서 몽골 청년 일행 조우대평원 가로질러 전통 이동식 집 방문해 환대온종일 친구에게 승마 배우며 여행 피로 달래다시 이별 앞둔 시간 “말 가져가라”에 당혹감러시아에서 몽골 국경을 넘었다.
처음 만난 알렉산더 안내받아 간 곳은군부대 안 진열된 각종 헬리콥터 구경바이크클럽 회원 자르갈 따라간 창고엔권총, 따발총 등 다양한 무기 가득 ‘깜짝’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칼 호수서 첫 야영해 일찍 뜨고 늦게 지는 탓에 수면 부족 애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벨로고르스크, 모고차, 울란우데를 지나 드디어 바이칼호수에 닿았다. 여기까지
동해항에서 배 타고 긴 여정 본격 시작이탈리아 돌아가는 70대 할아버지 눈길아빠 친구들 환대에 진귀한 구경도 실컷처음 만난 사이지만 다들 형제처럼 여겨항일유적지 많은 우수리스크 가슴 뭉클며칠 만에 즐긴 비빔밥, 육개장 정말 꿀맛아무리 달려도 건물 없고 오직 넓은 들판넓은 대륙답게 지역 따라 날씨 천차만별지난 11일 낮 12시, 아빠와 함께 동해항에서 블라디
수 년 전 신문에서 관련기사 보고 자극아들 자라길 기다렸다 올여름 ‘대결심’바이칼~모스크바 지난 뒤 이후 일정 결정다양한 사람 만나다 보면 살아 있는 교육부자 등 맞대고 따뜻한 체온 느끼며 여행2주 한 번씩 에 생생한 기록을지난해 5월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국토 종주를 했다. 조그마한 가방에 최소한의 짐만 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