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교로 잘 알려진 김해 진영대창초등학교(교장 김진곤)가 지난 8일 교내 강당에서 100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106명을 포함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제100회 졸업식을 축하했다.
 

김해 진영대창초 100회 졸업식. (사진=경남교육청)
김해 진영대창초 100회 졸업식. (사진=경남교육청)

 

진영대창초는 1919년 진영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다. 1923년에 거행된 6년제 제1회 졸업식에서 1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2023년 100회 졸업생까지 모두 1만742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진영대창초는 학교 100년의 역사를 통해 1명의 대통령과 2명의 영부인을 배출했다.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영부인 손명순 여사(18회), 제16대 노무현 대통령(35회), 노무현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37회)가 진영대창초 졸업생이다.

이번 100회 졸업식에는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포토존이 운영됐다. 여러 내빈의 축사와 함께 졸업생들의 특별 영상, 후배 및 교직원들의 축하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김진곤 교장은 "100회 졸업생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중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며,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학교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졸업생 6학년 김연지 학생회장은 "뜻 깊은 100회 졸업생이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며 "우리 후배들도 지금처럼 항상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영대창초등학교. 김해뉴스DB
진영대창초등학교. 김해뉴스DB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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