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에서 도자체험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요.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에서 도자체험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요.

 

김해는 분청도자박물관, 분청도자기축제, 김해 도자 거리, 분청도자전시판매관 등 도자와 연관이 많아요. 김해는 분청도자의 고장이에요. 도자기를 빚기에 좋은 흙, 깨끗한 물, 땔감이 풍부해 철기시대부터 도자기 문화가 생겼대요. 
 
김해에는 도예가들도 많다고 해요. 도예가처럼 도자기를 만들 수는 없지만 우리들은 도자기 제작을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지난 11월 27일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을 찾아 도자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선생님의 설명대로 점토를 반죽하고 길다랗게 만든 다음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하나씩 올리다 보니 신기하게 찻잔 모양이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만드는 사람마다 같은 점토로 만들었는데 모양도 높이도 제각각이었어요.
 
체험프로그램 중에 선생님께 들었는데 우리나라 도자기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대요. 고려시대 청자에서 조선시대 초기 분청사기와 임진왜란 이후 백자까지 우리나라 도자기 문화가 이어져 있대요. 하지만 임진왜란 이후에는 분청사기 역사가 끊어졌대요. 도자기를 만들던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갔기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우리 김해에서 분청도자가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했대요. 
 
청자와 백자는 고려시대 귀족과 조선시대 주로 양반들이 사용했어요. 하지만 분청은 서민들이 사용했어요. 선생님은 "분청사기는 서민들이 사용했기 때문에 형태와 문양이 투박하고 자유롭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우리들이 점토로 만든 찻잔은 한달 뒤에 가마로 구워져서 진짜 도자기로 돌아온데요. 얼른 받아보고 싶어요.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