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깼다. 사진은 실업급여 설명회장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6월 지급액 1조1103억원
코로나19 사태 여파 계속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깼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03억 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4287억 원(62.9%) 급증했다.

지난 5월(1조162억 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그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올해 2월부터 매월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만 명(39.5%) 급증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도 71만1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데는 실업자 증가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구직급여 지급액 인상과 지급 기간 확대 조치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