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동부소방서 관계자가 경전철 역사 내 투척용 소화기를 설치하고 있다.


김해동부소방서(서장 박승제)가 2020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특수시책으로 부산-김해경전철 내 투척용 소화기를 설치했다.

부산-김해 경전철 21개소 역사에 각 4개씩 총 84개 소화액과 사용설명서 등을 비치해 경전철 역사 내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투척용 소화기는 일반 분말 소화기에 비해 무겁지 않고 사용이 간편해 노약자도 손쉽게 화재 진화가 가능하며 화재 발생 시 초기 소화 효과가 높다.

소화기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거치대에서 약재를 꺼내 불길을 향해 던지면 된다. 약재는 90~100℃의 온도가 되면 자동으로 앰플이 깨지면서 화재를 진압한다. 앰플이 파손되면 소화액이 확산되는데, 이로 인해 산소가 차단되는 원리다.

부산-김해경전철 관계자는 "소방서 시책 추진의 일환으로 설치된 투척용 소화기가 화재 안전의식 고취·사고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안전을 위해 설치된 용품이기에 가져가거나 장난으로 파손하는 일이 없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발휘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은 "항상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소방서도 화재예방대책 추진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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