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병무청



병무청이 군복무 단축과 관련하여 전체적인 단축일정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27일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이 내용이 담긴 병 복무기간 단축 시행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복무 단축은 2주마다 하루씩 3년여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2020년 6월15일에 입대하는 병사부터는 지금보다 3개월 줄어든 18개월간만 복무한 뒤 전역한다. 복무기간은 육군과 해병대는 현재 21개월에서 3개월 단축돼 18개월로, 해군은 23개월에서 3개월 단축돼 20개월로 줄어든다.

현재 복무기간이 24개월인 공군은 지난 2004년 1개월이 줄었기에 이번엔 2개월만 단축된다. 또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기간은 24개월에서 21개월로, 보충역에서 편입된 산업기능요원은 26개월에서 23개월로 각각 줄어들 예정이다.

복무기간 단축은 육군 기준으로 2017년 1월 3일 입대자부터 적용된다. 이들의 원래 전역일은 10월 2일이지만 하루가 줄어 10월 1일에 전역한다.

이후 2주마다 하루씩 복무일이 줄어든다. 17년 1월 17일 입대자는 이틀이 줄어 올해 10월 14일(단축 전 전역일 10월 16일), 17년 1월 31일 입대자는 사흘이 줄어 올해 10월 27일(단축 전 전역일 10월 30일)에 각각 제대하는 식이다.

국방부는 "오늘 입대자는 원래 전역 예정일인 2020년 4월 26일보다 41일 이른 3월 16일에 전역하게 된다"고 밝혔다.

복무기간 단축은 2020년 6월 15일 입대자가 지금보다 90일이 줄어든 18개월만 복무하고 2021년 12월 14일에 제대하면서 완료된다.

입대 일자별 전역일은 국방부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 단축은 현대전 양상의 변화에 발맞춰 과학기술군으로 정예화하는 국방개혁의 일환"이라며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숙련도가 필요한 보직은 부사관으로 대체하며, 병사들이 전투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종합적인 개혁을 통해 전력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 단축은 학업·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병역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장병들의 사회진출 시기를 앞당겨 국가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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