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이 난 삼계동 야훼동산 위로 소방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김경미 독자

 

헬기 6대·소방대원, 시공무원 등 316명 출동, 큰 피해 막아
 

▲ 삼계동 야훼동산 위로 산불이 확산되는 모습. 사진제공=김경미 독자

올 겨울 들어 김해지역에서 발생한 첫 대형산불이 발 빠른 초등조치로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김해시 산림과와 김해동부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10분 삼계동 130번지 김해공원묘원 인근 야훼동산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시내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당국과 김해시는 6대의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은 발생 초기 건조한 대기로 인해 빠르게 산 위로 번졌다. 하지만 소방헬기가 번갈아 가며 발화지점 위로 물을 쏟아내면서 산불이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소방대원, 김해시 산림과 진화대원, 경찰, 군인 등 316명도 출동해 산불 확산을 막았다.

그 결과 저녁 6시 25분께 큰 불을 잡을 수 있었다. 저녁 7시 30분께 잔불도 어느 정도 진화됐다. 하지만 김해시 산림과 진화대원과 본청 직원들은 이날 밤 자정까지 남아 혹시 다시 일어날지 모를 뒷불을 감시하고 정리했다. 이번 산불로 임야 0.05ha가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해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산불의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잔불 정리를 위해 자정까지 김해공원묘원 인근에서 대기 중인 김해시 산불 진화대원과 차량.

김해시 산림과 관계자는 “올해 들어 김해지역에서 산불이 크게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담배 꽁초 등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겨울철 산불예방을 당부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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