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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간…“자발적 방역 참여 절실”

기사승인 [506호] 2021.02.23  17: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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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코로나19 첫 확진 이후 1년

▲ 김해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인락 기자


지난해 2월 23일 김해 첫 발생
노인센터·부부모임 등 집단감염
12월에만 91명 집중…전체 35%
2단계서 1.5단계까지 71일 걸려
코로나 장기화에 긴장감도 '느슨'



지난해 2월 23일 김해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하고 1년이 지났다. 첫 확진자는 부산온천교회발 확진자로, 4월과 5월 재차 감염되는 일도 있었다.
 
김해지역에서는 감염자 55% 이상이 2020년 하반기에 집중됐다. 지난해 상반기 동안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반면 143명의 감염이 집중된 하반기 당시 방역당국은 그야말로 비상이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해 12월 1일 "시설과 활동에 대한 제한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모임·약속을 취소하는 등 자발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여드레 뒤인 9일 김해지역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후 2명의 확진자도 치료과정에서 사망했다. 
 
올해는 1월 1일부터 지난 23일 오전 10시까지 1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 3일에는 지역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1명 확인됐다. 

 


◇경남보다 이틀 앞서 2단계 적용 = 지난해 12월 3일에는 내외동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시는 사흘 뒤인 6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역감염을 최소화하고자 추진된 특단의 조치였다. 이틀 뒤 8일에는 경남도를 포함한 비수도권에서 일제히 2단계가 적용됐다.

 
2단계가 적용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같은 조치에도 지역에서는 감염세가 여전했다. 실제로 김해지역에서 12월에만 91명이 감염되며 위기가 최고조로 치솟았다. 12월 4일에는 18명, 17일에는 12명이 하루만에 감염되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전개됐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더 깊은 침체기를 겪었다. 특히 소상공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음식점, 카페 등에서는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가 지속됐다. 폐업할 경우 기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하는 조건 등이 발목을 잡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여행업·실내체육업·유흥음식업·학원업계도 다르지 않았다. 특히 12월로 수능이 미뤄졌던 터라 수능 시험에 혹여나 하는 마음에 학원 수강을 멈춘 수험생도 잇따랐다. 절망적인 상황에 시민들은 어느 해보다 힘든 겨울을 보냈다.
 
그리고 2단계 적용 후 71일 뒤인 지난 15일. 비수도권 전체가 거리두기 1.5단계로 내려가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은 그나마 틔게 됐다. 
 
 

◇집단감염 조기 차단 성과 = 집단감염도 4차례 이상 일어나는 등 지역확산이 끊이질 않았다. 부부동반 여행, 노인주간보호센터, 외국인 가족 모임 등 지역 내 발생한 집단감염부터 부산 보험회사, BTJ열방센터 등 타지역발 감염도 산발적으로 이뤄졌다. 
 
최근 '설 연휴 간 5인 이상 사적모임' 관련 확진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부산과 김해를 오가며 가족모임을 가진 사례 적발이 현재까지 2건이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하루 확진자가 없거나 3인 이하로 나오는 등 일일 감염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2월 들어 하루에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날은 8일이다. 
 
전문가들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한 행정력 집중도 돋보였다고 진단했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경남도내 고위험시설·811곳 종사자 4만 5410명과 취약시설·105곳·1254명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했고, 현재까지도 정기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경남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 코로나19 검사 방식을 도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국 최초로 민간 선별진료소에 간호사를 파견하는 등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자발적 방역 준수 필요 = 코로나19 발생 후 1년. 총 3번의 대유행을 겪으며 많은 시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심리적·경제적 고통도 1년 넘게 이어졌다.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방역에 대한 긴장감도 풀리는 모습이다. 사적인 모임과 회식이 빈번해지고 유통업계를 중심으로는 판매 촉진 행사 등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3차 대유행도 한풀 꺾여가는 추세이지만 절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명령이 내려진다"고 덧붙였다.
 
결국 지역에서 시민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강조되고 있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계에서는 코로나19 이외에 새롭게 발생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보건계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감염병 n데믹', 동시 유행 현상인 '트윈 데믹' 시대에 대해 미리 대비 해야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충원 등 지역 의료 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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