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율하천 인근에 조성된 도시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교통·주거·SOC 확충 등 시 예산 투입
"장유, 김해 인구 견인 자족도시 형성"



김해시가 장유3동의 교통망, 주거환경 개선, 재해 방지, 생활 인프라(SOC) 확충 등에 2286억 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결정은 장유3동 지역이 김해의 인구 증가를 크게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장유 3동 지역은 지난 2013년 분동 당시 4만9981명이던 인구수가 율하2지구 신도시의 본격적인 입주와 함께 현재 7만2266명으로 약 45% 증가했다. 인구증가율도 2019년 17.5%, 2020년 7.3%에 이를 정도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는 장유3동 지역의 인구에 비례한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부산·창원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 주거환경 개선과 재해 방지, 인구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30~40대 장년층과 유소년계층에 맞는 생활SOC 건립 등 총 8개 대규모 사업 추진에 율하2지구 개발부담금 230억 원을 포함한 시 예산 2286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는 편리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2024년 완공예정인 국도58호선 무계~삼계 국도대체우회도로(진해웅동~장유~삼계동 연결) 사업에 889억 원을 투입하고 있고, △율하 하이패스 IC설치 190억 원, △관동동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223억 원을 소요한다.

쾌적한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서는 △율하2지구 축사이전 및 택지개발사업에 590억 원을 투입해 김해시도시개발공사에서 2023년 완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으며, △율하천 응달지구 범람 방지를 위한 재해위험 개선사업에도 40억 원이 투입한다.

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편익사업으로 △율하체육공원 조성 140억 원 △장유4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110억 원 △가야역사문화센터 부지 매입에 104억 원을 투자해 명품도시 환경을 만든다.

이외에도 △율하천~대청천 둘레길 정비사업 15억 원, △응달동 용배수로 정비 2.5억 원, △율하천 관동교 하부 산책로 연결사업 2억 원, △태정마을 구거·안길 정비공사 2억 원, △율하천 공원 정비사업 1.35억 원 등 크고 작은 지역환경 정비사업도 연내 빠짐없이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장유3동 지역에 대규모 인프라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향후에도 인구가 모여드는 자족도시 형성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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