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번호가 200번을 넘어섰다.

경상남도와 김해시는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15일 오후 1시 30분 이후 김해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김해200~203번(경남1688~1691번) 확진자다. 

200~203번은 김해 가족모임 관련 접촉자로 모두 일가족이다. 이들은 전남지역 확진자와 지난 10일 저녁 자택에서 접촉했다. 이 전남 확진자는 김해172, 176~17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김해 가족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김해에서는 앞서 오전 중 197~199번 확진자가 추가된 바 있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하루만에 7명의 지역감염 사례가 나온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199번은 자가격리 중이었던 관계로 별도의 접촉자는 없다.

경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11월 중순을 시작해 12월 말 정점을 지나 현재는 확진자 감소 추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도내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2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에 따른 보상심리로 이번 주말 많은 이동이 예상된다"며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5시 기준 김해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3명이다. 이 중 5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48명이 퇴원했다. 사망자는 2명이다.

경남도의 경우 1698명이 누적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28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1407명이 퇴원했으며 6명이 치료 과정에서 사망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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