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가 주문 시스템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7시부터 요기요 주문 어플을 통해 음식배달을 요청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소비자 불만의 대부분은 결제는 완료됐으나 해당 음식점으로는 배달 주문 자체가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는 것이다.


경남 창원에서 치킨 배달을 시킨 곽 모(30) 씨는 "오후 7시 18분 요기요 결제가 완료된 것으로 문자는 받았는데 주문내역에는 접속조차 할 수 없었다"며 "음식점에 주문을 확인해 보니 주문 자체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결제는 완료됐지만 음식점에는 주문접수가 되지 않은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더 황당한 것은 1시간 후 요기요 고객센터에서 온 문자였다. 문자에서 요기요 측은 "죄송합니다. 고객님. 음식점 사장님의 부재로 고객님의 주문이 취소되었습니다"라는 엉뚱한 변명을 댔다.


SNS에서도 요기요를 질타하는 실시간 글들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1시간 30분을 기다렸는데 아무런 대응이 없다", "핸드폰 문제인 줄 알았는데 요기요 문제였다", "요기요 서버가 터졌다", "진짜 돈 다 냈는데 왜 주문내역이 없나" 등등 요기요를 비난하는 글들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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