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공익장학회가 진영읍 출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총 6000만원을 전달했다. 최인락 기자

진영읍 출신 대학생 30명 대상
추석 앞두고 따뜻한 마음 전해
"인재 양성·선행 선순환 목적"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한 장학회가 우수한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해 진영공익장학회(이사장 김해용)는 23일 진영농협 3층 강당에서 진영읍 출신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 총 6000만 원을 전달했다. 진영공익장학회는 지난 2018년 시행사 Good개발그룹이 자금 10억여 원을 출원해 설립한 순수 공익 장학재단이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에는 수능성적우수자와 학업성적우수자, 소외계층 학생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진영공익장학회 김해용 이사장은 "지역 출신의 기업인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회를 세우고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부자의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Good개발그룹 박동진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격려했다.
 
박 회장은 "제 고향인 진영에서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됐으면 한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들도 훗날 성공해서 또 다른 아이들을 돕는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결국 인재가 인재를 양성하는 선행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ood개발 그룹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이념을 기반으로 각종 장학금 후원과 도서 기증, 무료밥집 운영 등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해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본사는 장유에 위치한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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