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국내외 주요회의 명소인 ‘유니크베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경.

관광공사 주관 '유니크베뉴' 선정
총 40개 시설 중 경남 유일 포함
최정은 관장 "국내외 행사 유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외 주요행사 개최지로 발돋움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0~2021 코리아 유니크베뉴(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됐다. 올해는 전국 12개 지역 총 40개 시설이 이름을 올렸으며,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포함됐다.   
 
유니크베뉴는 특정국가나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마이스(MICE)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vents & Exhibition)의 줄임 표현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세계 최초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이다. 고대 금관가야의 중심지였던 김해, 그중에서도 분청사기의 본고장인 진례면에 위치해 있다. 
 
주요 전시관인 돔하우스 건물 외벽은 5000여장의 파이어드 페인팅(Fired Painting) 타일 작품으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미술관에는 테마 전시가 열리는 큐빅하우스, 세라믹창작센터, 도자체험관, 클레이아크타워, 아트셸터가 들어서 있다. 
 
미술관은 2006년 개관이래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 체험, 연수프로그램 등도 활발히 진행해왔다. 특히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열린 '아티스트 레지던시', '국제도자아트캠프', '비지팅 아티스트', '국제교환프로그램' 등은 수준 높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이를 통해 호주·인도·일본·중국·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을 초청해 활발한 도자예술 교류를 이어왔다. 
 
미술관의 이러한 지리적·역사적 특성과 그간의 성과가 이번 사업 선정 시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미술관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된 것 같다.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국내외 대형 행사와 국제교류 사업을 활발히 유치할 계획"이라며 "미술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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