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해의 청소년들이 이웃을 위한 마스크 기부에 동참했다.

김해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김해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달 26일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랜선으로 만나는 아띠야, 놀자'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기부한 마스크 92장을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해시청소년수련관은 온라인 청소년 문화마당 '랜선으로 만나는 아띠야, 놀자'를 운영하며 청소년 100명에게 체험꾸러미를 제공했다. 체험꾸러미를 드라이브&워킹스루 형식으로 전달하며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기부하도록 했고 청소년들은 기꺼이 기부에 동참했다.

청소년들이 기부한 마스크는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아동과 노인 등 감염병에 취약한 지역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청소년들을 대신해 마스크를 전달한 김해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진영고 2학년 김고은 학생은 "청소년들의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며 "꼭 필요한 분들에게 우리의 마스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아직도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이 많은데, 마스크를 기부해주신 청소년들에게 감사하다.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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