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전국에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김해서 열린 제1회 ‘가야문화프린지’ 행사 모습. 김해뉴스DB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균형발전지표 발표
경남, 광역시도 중 개인 삶 만족도 1위
도내 지자체 중 김해 상위 그룹에 속해

김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개최한 '균형발전지표 이용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균형발전지표(주관지표)를 발표했다.

균형발전지표는 지역 간 발전 수준을 비교하는 핵심지표(40년 연평균 인구증감률, 3개년 평균 재정자립도)와 다양한 생활여건을 반영한 부문지표(주거·교통·산업·일자리·문화 등 객관지표), 그리고 삶의 만족도를 파악하는 주관지표로 구성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전국 1만431명(경남 687명)에게 주거, 교통, 산업·일자리 여건 등 균형발전 주관지표 총 10개 분야의 28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광역시도 단위로 실시했다.

균형발전지표 실태조사 결과, 경남은 개인 삶 만족도에서 전국 1위, 지역내 삶의 질 만족도에서 전국 2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삶의 만족도가 전반적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개인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에 전국 평균은 3.61점이고, 17개 시·도 중 경남(3.78점)이 1위였다. 지역 내 삶의 질 만족도도 전국 평균이 3.54인데 반해 경남은 3.69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세부지표별로 경남은 자연환경보전(1위) 대기질(1위), 주거상태(2위), 주차장 이용(2위), 주민참여(2위), 공원녹지 충분성(2위) 등 쾌적한 생활환경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기초생활여건(9위), 일자리기회(9위), 소득창출(10위), 병·의원 약국이용 편리성(8위), 의료서비스 수준(8위) 등 분야에서는 전국 평균 이하로 집계됐다.

균형발전지표를 이용해 도내 기초자치단체를 상위(25%), 중위(50%), 하위(25%) 3단계로 구분한 결과에서는 상위 25%에 김해와 창원·거제·양산·진주시 등 5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는 교통과 일자리·편의시설·주거·교육 등 제반 사항이 자족도시로서의 요소를 갖춰가고 있으며, 주민 삶의 만족도도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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