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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건강염려증 유발자?

기사승인 [464호] 2020.03.24  14: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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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이현정 씨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수시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코로나19 영향 염려·걱정 '쑥↑'
흔한 감기 증상도 '혹시나' 덜컹
하루 종일 마스크 벗지 않기도
전문의 "정상적 반응, 소통 필요"



직장인 김정미(37·삼계동) 씨는 이달 초 경미한 감기증상을 느꼈다. 목이 따갑고 몸살기운도 있었다. 얼마 전 해외출장을 다녀온 지인과 점심식사를 한 일이 떠올랐다. 설마 코로나19에 걸린 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찝찝한 기분에 시달렸다. 
 
김 씨는 "평소라면 별 생각 없이 집에 있는 해열진통제를 먹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얼마 전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이부프로펜 계열의 약을 먹지 말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도 먹지 않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그냥 쉬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근을 해도 되는 건지 잠시 고민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다른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 건 아닌가, 가족들은 어떻게 하나,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40대 직장인 24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명 중 3명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많아졌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92.7%가 '건강에 대한 태도가 변했다'고 대답했다. 

 
직장인들은 특히 가장 큰 태도변화(복수응답)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많이 쓴다(88.5%)'를 꼽았다. 다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잔기침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예민해진다(65.4%)'가 차지했다. 이어 '외부활동을 삼가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게 됐다(47.5%)', '나뿐만 아니라 가족·동료 등 지인의 건강에도 신경을 쓰게 됐다(46.2%)’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응답자들은 '체력·면역력에 좋다는 것은 다 챙기게 된다(28.6%)', '열만 나거나 배만 아파도 코로나일까 겁이 나고 두려워진다(26.1%)' 등을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직장인 이현정(27·내외동) 씨는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동료 간 책상 거리가 2m가량 되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써야 마음이 편하다. 게다가 업무상 자리를 뜰 때면 수시로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그것이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내가 옮을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도 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은 일종의 예의"라며 "내가 걸리면 가족들이 걸릴 수 있어 더욱 조심한다"고 밝혔다.
 
김해 해광병원 이유철(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현재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외부활동이 제한된 상태인 만큼 가족·친구·동료와 소통하며 서로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특히 "나의 감정과 몸의 반응을 알아차려야 한다"며 "약간의 걱정, 불안, 우울, 무료함 등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두근거림, 두통, 소화불량 등 신체적인 긴장 반응이 나타나고 과도한 두려움을 느낀다면 정신건강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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