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운영 중인 지하수 보조관측망.

보조관측망 올해 4공 추가 설치
2025년까지 총112공 운영 계획


김해시가 지하수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하수가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원으로 판단, 지하수 관리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10억8200만 원을 투입, 보조관측망 86공을 운영 중이다.

지하수 보조관측망은 수위변화, 지반침하, 수원고갈 등의 지하수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기 위한 장치이다. 지하수 자원의 합리적인 이용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자료 수집용으로 활용된다.

또 지하수 변동(수위, 수온, 전기전도도)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 수질오염 등 향후 발생 가능한 지하수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시는 올해 4공을 추가 설치하는 등 2025년까지 7억8000만 원을 들여 보조관측망 26공을 추가 설치해 김해 전역에서 총 112공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지하수 이용실태조사를 통해 지하수 이용이 종료된 시설은 즉시 원상복구(폐공)하는 등 시민들이 양질의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전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지하수 관리계획에 따르면 도내 지하수 함양(지하수층에 물이 자연적 또는 인위적으로 차는 것)은 연간 19억5000여t이다. 김해시는 이 중 약 5%(9700여t)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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