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최근 지역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교육을 벌였다.

 
김해시가 언어가 달라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외국인들을 위해 나섰다.

시는 지난 11~16일 총 4회에 걸쳐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 이용이 많은 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다문화치안센터, 이주민의 집 종사자와 이용자 140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 거주 전체 외국인 2만 9000명에게 SNS와 국가별 공동체 홍보로 이번 교육 내용을 전파하기로 했다.

교육은 감염증상 유무 확인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안내하고, 손소독제·마스크 등을 배부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김해 외국인 명예경찰대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외국인 주민이 많았는데 예방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주변의 동료들에게도 적극 알려 감염증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주민과 밀접한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개최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을 지원했다.

또 13개국 언어로 번역된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기관별 홈페이지, SNS, 국가별 자조모임 등을 활용해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처방법을 알려 외국인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며 "예방에 만전을 기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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