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28분께 김해 주촌면 내삼리 부경축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경남소방대는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대원, 상가주민 100여 명이 진화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애초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로 출동해 진화작업에 돌입했으나 2층에서 발생한 불이 나머지 층으로 확대되면서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차 31대와 헬리콥터 2대, 소방인력 75명을 투입했다.

이 화재로 70여 명의 관계자가 대피했고 공사장 작업자 A(37) 씨가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지역 주변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소방당국은 작업자 2명이 건물 5층에서 산소절단기로 쇠붙이를 절단하던 중 3층에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연기흡입자 외 다른 인명 피해는 없다. 화재 원인, 피해 규모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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