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배규성)은 21일 김해시를 방문, 온누리상품권 25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김해 곳곳 온정·나눔 행사 활발
BNK금융 희망나눔재단 등 앞장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올 들어서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른 설 명절을 앞두고 김해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과 나눔 행사가 활발하게 펼쳐져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BNK금융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배규성)은 21일 김해시를 방문,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25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온누리상품권은 저소득 5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재래시장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NK금융그룹 희망나눔재단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상품권과 전기장판, 생활용품 등 8억20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 지역사회 나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황명식 부산은행 경남영업본부장은 "올 한 해에도 이웃들을 위해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성다이소도 이날 저소득층 가정에게 전달해달라며 75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300박스를 김해시에 후원했다. ㈜아성다이소는 '다이소'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7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1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 4월 김해시와 ㈜아성다이소간의 업무협약 체결의 일환이다. 시는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아성다이소는 자사 제품을 김해시에 기탁해 저소득계층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은 이에 앞서 20일 김해시청을 방문, 설맞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가야뜰 골드' 쌀 358포(10㎏)를 기탁했다. 가야뜰 골드는 김해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쌀이다. 영호진미 단일 품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완전미 비율이 높다. 또한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만찬에도 사용돼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 정기태 대표는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즐거운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김해시와 손잡고 명품 김해쌀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자원봉사센터와 김해시도시개발공사도 지난 20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김해지구협의회와 연계해 관내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 가정 107세대를 위한 '명절음식 나눔 꾸러미'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공사 임직원들이 설날을 맞이해 직접 떡국 떡, 소고기, 김 등 각종 명절음식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7개의 나눔 꾸러미를 포장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대한한돈협회 김해시지부가 5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불암동선암청년회가 250만 원 상당의 라면 110박스를 기탁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해 '사랑의 온도'를 높여 주신 많은 개인·기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이현동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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