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4일 부산캠퍼스 대강당에서 '2019학년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태석 기념회에 후원금 전달도
전 총장 “사랑 베푸는 의사되길”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의과대학이 지난 14일 부산캠퍼스 대강당에서 ‘2019학년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진행했다.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36회 졸업생 99명은 이날 행사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인술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에는 인제대 전민현 총장 총장, 최석진 의과대학장, 양종필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이연재 부산백병원장, 손찬모 의과대학 동창회장, 기성회 임원,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생 박성희 씨가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상을 받았으며 그 외 우수 졸업생 16명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올해의 교수상은 생화학교실 장원희 교수, 부산백병원 내과 김미영 교수에게 돌아갔다.

인제대 전민현 총장은 “여러분은 우리 대학의 건립이념인 인술제세, 인덕제세를 실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며 “인제의대 3회 졸업생인 여러분의 선배 이태석 신부님을 본받아 사랑을 베푸는 좋은 의사가 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석진 의과대학장도 “최상의 진료를 수행하는 데는 동료와의 협동과 아울러 같이 일하는 모든 전문 직종 인력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항상 나를 도와주는 사람에게 감사하고 이들의 조언을 수용,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이 넓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생들은 이날 아프리카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펼치다 선종한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사)부산사람이태석 기념사업회에 후학양성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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