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산장학재단은 지난 10일 지역 내 영재 고등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정산장학재단은 지난 10일 지역 내 영재 고등학생 52명에게 1억1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산장학재단은 지난 4월 대학생 23명에 이어 이번에 경남과학고와 김해외국어고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2020년 수능 만점자 김해외고 송영준 군이 장학금을 받아 화제가 됐다. 송 군은 지난해에도 이 장학금을 받았다.

정산장학재단 관계자는 "송 군의 사례에서 보듯, 인재를 육성하는 길이 국가의 미래를 발전 시키는 것이라는 재단 설립자의 뜻이 보람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장학생들이 국가와 지역을 위해 더 큰 일을 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강무석 김해외고 교장은 "선생님들과 함께 지역 인재를 잘 길러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렵지만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해 준 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산장학재단은 1999년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설립해 전국의 대학생과 지역 내 우수한 영재 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110억여 원의 기금으로 운영중인 이 재단은 20년간 1716명의 학생들에게 44억여 원을 지원해 왔다. 재단의 모기업인 태광실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장학 관련 기부 금액은 380억여 원에 달한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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