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17억 원 지원 약속
김해시 실업팀 총 7개로 늘어
2020년 김해시 여자 검도 실업팀이 창단한다.
김해시가 2023년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올해 역도·사격·볼링·태권도 등 4개 실업팀을 창단한데 이어 내년 또 하나의 실업팀 창단을 예고했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허성곤 김해시장과 태광실업㈜ 이상기 부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검도 실업팀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실업팀의 운영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운영은 김해시체육회에서 맡고, 지역 대표기업인 태광실업은 4년간 17억 원의 운영경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태광실업은 실업팀 창단 외에도 노인복지회관 건립 기부, 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김해시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검도 실업팀 창단으로 시는 하키·축구·역도·사격·볼링·태권도 등 총 7개의 실업팀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태광실업, 대저건설, 부경양돈농협 등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창단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타 지역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해준 태광실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자 검도 실업팀 창단은 비인기 종목의 저변 확대와 지역 체육인재 육성, 스포츠를 통한 시민 통합 등 그 의미가 크다. 스포츠 명품 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자 검도 종목은 올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내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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