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발열의자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바람막이 88곳·발열의자 48개
시민에 인기, 내년 3월까지 운영



김해시가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시내버스정류소 내 한파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1억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 이용이 잦은 버스정류소부터 순차적으로 찬바람막이대피소 42곳, 발열의자 33개를 설치했다.

시내버스 이용 시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자 시는 자체 재원과 도 재난관리기금, 특별교부세 1억 1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찬바람막이대피소 46곳, 발열의자 15개를 설치 중이다. 시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모든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겨울 김해시 전체에 찬바람막이 버스정류소 88곳과 발열의자가 설치된 버스정류소 48곳이 운영되는 셈이다.

찬바람막이대피소는 밀폐형 승강장이 아닌 버스정류소에 설치하며 겨울철에는 한파를 막아주고 여름에는 그늘막으로 활용된다.

발열의자는 타이머 설정 방식으로 첫차부터 막차 운행시간까지 운영된다. 나노탄소로 된 의자면 전체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노약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인 재원 확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편의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선·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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