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는 현재 진행 중인 4곳의 도시재생사업지에 900억 원대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

원도심과 무계, 삼방, 진영지구 등 대상
사업 효율성, 해당 지역 활력 제고 목적


김해시가 원도심 등 관내 4곳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900억 원대 연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해시는 현재 시가지 4곳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 일원에 모두 905억 원을 투입하는 27개 연계사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동상·부원·회현동)과 무계지구, 삼방지구, 진영지구 등 4곳이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182억 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 예정이고, 무계지구는 2017년, 삼방지구는 지난해, 진영지구는 올해 각각 시작했다. 이들 4곳에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비는 모두 1032억 원이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효율성과 해당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부터 노후화된 도심에 다양한 연계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원도심지구는 내년부터 306억 원을 투입, 8개 연계사업이 추진된다. 동상시장 주변에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해 9억 7000여만 원을 들여 오는 2021년 말 완공예정으로 주차타워가 세워진다. 봉황동 122-6 일원에는 마을공방이 조성되며, 동상동 881-14 일원에는 2~3층 규모의 청년상인을 지원하기 위한 복합 청년몰도 들어선다.

장유 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지는 장유전통시장을 낀 21만㎡에 국비 150억 원 등 모두 28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 곳에도 연계사업으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등 4개 사업, 63억 원이 투입된다. 먼저 도시재생사업지 일원에 37억 5000만 원을 들여 장유의 역사와 생태, 생활문화 자원을 활용한 시민 주도형 문화특화 단지를 조성한다.

또 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비한 쿨루프와 쿨링포그시스템,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지역 청년 작가들의 거점 역할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할 마을공방도 3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 만들어진다.

삼방지구 도시재생사업지역에도 내년부터 150억 원, 7개 연계사업이 펼쳐진다. 대학가가 대상지인 특성상 주민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다양한 연계사업이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여학생 전용 기숙사와 여성안심가옥 등 학사운영사업을 위해 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인제대 앞에 5억 원을 들여 차없는 거리가 조성되고, 80억 원을 들여 삼방공원 내 공영주차장도 마련된다.

진영지구 도시재생사업지에는 모두 380여 억 원이 투입돼 8개 연계사업이 추진된다. 30억 원을 들여 원도심에서 봉하마을을 거쳐 진영역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에코투어코스가 생기고, 80억 원을 들여 진영 농산어촌 구역 활성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