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오는 11월 3일까지 진례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에서 ‘제24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기념특별전’을 연다. 사진제공=김해분청도자박물관


분청도자기축제 기념특별전
11월 3일까지 클레이아크서
상동 가마터 유물 등 선봬



투박하고 수수한 분청도자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김해에서 열린다.
 
김해시는 오는 11월 3일까지 진례면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에서 '제24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기념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와 (사)김해도예협회,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기념전은 크게 7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1층 중앙홀 중심으로 '제5회 김해 도자 테이블웨어전'이 펼쳐진다. 로비에서는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공개된다. 옛 분청사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1층 1관에서는 '대한민국 분청 지역특색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분청도자기 생산지인 김해와 문경, 무안, 공주 계룡산 지역의 도자기가 진열된다. 
 
2층 2관은 지난해 전시에서 관람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자기 비교전'으로 꾸며진다. 분청사기와 백자를 서로 비교해보며 각각의 매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선 최초 여성사기장인 백파선의 일대기와 관련 자료도 선보인다. 
 
3관에서는 화기(花器)를 주제로 다룬 '도자기획전-화기애애(和氣靄靄)전'이, 4관에서는 '제10회 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의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특히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경상남도 기념물 제288호)에서 발굴된 분청사기 유물을 공개한다는데 깊은 의미가 있다. 최근 확인된 해당 가마터는 김해가 명실상부 분청도자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시 관계자는 "평소 분청도자기에 관심을 가져온 관람객들에게 우리지역의 분청도자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홈페이지(http://doja.gimha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5-345-6037.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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