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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서울까지 가야 할까

기사승인 [441호] 2019.10.08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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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실 단상

▲ 김해바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김용민

진료실에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다양한 환자들을 만난다. 어떤 환자분들은 서울의 큰 병원, 혹은 방송에 자주 나오는 병원에서 찍은 MRI, CT 사진들을 종종 가지고 온다. 또 사진 촬영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시술을 받은 후 내원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척추 질환을 앓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척추질환 환자가 약 126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척추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좁아질 ‘협’ 자에 좁아질 ‘착’ 자로 이뤄진 협착증은 말그대로 척추관이 좁아지는 병이다. 척추뼈의 앞쪽과 뒤쪽사이에는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지나가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신경이 지나가는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내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대부분 노화로 인해 척추 관절에서 뼈가 자라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디스크가 밀려 나와 좁아지는 게 원인이다. 증상으로는 다리가 무겁고, 앉았다 일어날 때 당김, 오래 걸으면 허리가 아프고 빠질 것 같은 느낌, 허리를 바로 펴고 걷기가 힘들어지고, 다리가 저리고 엉치에서 발로 방사통이 발생하게 된다. 종종 엉치 다리가 저리고 빠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오래 걷지를 못하고 어느정도 걸으면 쉬었다 가야하는 간헐성 파행같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 KNN 방송프로그램 '메디컬24시닥터스'의 '지긋지긋한 척추질환 내시경 치료로 벗어나자'편에 출연한 김용민 신경외과 전문의.


이러한 협착증의 경우에 고전적으로는 나사못과 인공뼈를 넣어서 관절을 맞춰주는 방법의 수술이 많이 시행되어왔다. 수술시간도 길고 회복시간도 더뎌서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기피하는 이유중의 하나였다. 다행히 척추관협착증 치료법은 발전 중이다. 위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과 마찬가지로 척추 질환의 치료에도 내시경이 이용된다. 이전처럼 크게 절개하고 피부 및 근육에 많은 손상을 주고, 광범위한 뼈 절제 후 나사못을 넣는 고정술 대신, 피부에 5~7mm 정도의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는 입구만 절개하고 뼈와 뼈 사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내시경을 넣어 문제가 생긴 협착증, 디스크 부분을 감압할 수 있다. 필요 시 약간의 뼈를 다듬기도 한다. 내시경 시술에도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다. 내시경이 들어가는 입구를 두 개를 만들어서 내시경의 활동범위를 극대화 하는 시술방법이 있고, 내시경 입구조차도 하나만 만들어서 상처 부위를 최소화 하는 방법이 있다. 질환과 협착증 및 디스크가 생긴 위치에 따라서 이런 방법들을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다. 30분 내외의 시술시간이 소요되며, 입원도 당일 퇴원이나 하루정도 입원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내시경 시술은 상당히 고도화된 기술과 많은 경험을 요한다. 이미 지역에도 이러한 최신 척추 내시경 시술에 고도화·특화돼 있는 병원이 있다.  여러 가지 지역민의 상황에 맞게 맞춤 치료를 시행해 더 좋은 효과와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의료가 낙후되어 있는 나라가 아니다. 척추관 협착증,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퇴행성질환, 노화의 한 부분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며, 시술, 수술 등의 치료 이후에도 꾸준히 주치의와 향후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해나가야 하는 질병이다. 어찌 보면 척추질환은 당장의 문제 해결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치료하는게 더 중요하다. 많은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병원 주치의와 척추 치료를 하면 향후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당당히 얘기하고 싶다. 척추질환 이제는 서울가지 마세요! 김해에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김해뉴스 김해바른병원  김용민 신경외과 전문의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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