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의료기기 유통기업 및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김해시

‘베트남 시장을 잡아라!’

김해시가 베트남 보건의료시장 공략을 위한 활기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재단)은 경상남도 지원으로 ‘2019 베트남 의생명 무역사절단’을 구성,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의료기기 유통기업 및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도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 10개사가 사절단에 참가했다.

베트남은 정부 주도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민영 의료기관 증가에 따른 병원시설 및 의료기기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은 병원용 침대, 재활의료기기, 병원관리시스템 등은 물론 마사지기, 미용 리프트 실, 피부진단기, 기능성 화장품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무역사절단은 현지에서 수출 상담 73건, 393만3천 달러(약 47억 원)의 판매 상담을 했다. 이 중 173만1천 달러(약 21억 원)의 계약이 기대된다. 또 수출협약(MOU)을 4건 체결했다.

베트남은 현재 의생명·의료기기 관련 신흥 수출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기 유통은 보건부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은 사업체만이 판매 및 유통이 가능하다. 또 베트남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 및 기업 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현지 유통업체나 대리점 등 유통 파트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재단이사장인 허성곤 김해시장은 “한국 기업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살려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군에 대한 수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베트남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에 따라 의료관리시스템 등 국내 IT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진출도 점진적으로 지원해 지역 의생명기업 수출시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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