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오세연(49·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과장) 신임 관장이 11일 임명됐다.

오 관장은 1992년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고고학을 전공했다. 23년 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근무했으며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학예연구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박물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고고학과와 브리티시 박물관에서 방문학자로 머물기도 했다.  

그는 특히 1999년 국립중앙박물관 재직 당시 '한국 고대국가의 형성' 특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화제가 됐다. 한국의 고대국가 형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학계와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 백제', '칸의 제국 몽골' 등의 전시를 기획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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