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 식당에서 음식과 술 등을 시켜먹고 상습적으로 돈을 내지 않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김해 삼방동 일대 식당 4곳에서 음식·소주 등을 먹고 총 13만 원 가량의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채 도주한 A(44) 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2시 45분께 김해 삼방동의 한 식당에 혼자 들러 2만 500원 상당의 식사와 주류 등을 먹었다. 이 식당 업주 B(56) 씨가 계산을 요구하자 A 씨는 "돈 없다. 없는데 어쩔거냐"며 행패를 부리다가 달아났다.

A 씨는 인근 식당 3개소에서도 지난달 17일까지 이와 같은 수법으로 총 11만 원 가량의 '무전취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돈은 없는데 배가 고파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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