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마약사범들을 검거하고 압수한 필로폰과 일회용 주사기. 사진제공=경남경찰청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는 코카인·필로폰·대마 등 마약류를 유통한 83명을 검거하고 코카인, 필로폰, 대마 등 마약류 4억 752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코카인을 밀반입해 유통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는 A(26) 씨와 B(39·외국인)은 사전에 공모하고, 지난해 7월 브라질에서 구입한 코카인 1㎏를 A 씨의 몸에 숨긴 후 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했다. 경찰은 B 씨의 주거지에서 이들을 검거하고 보관 중이던 코카인 486g(시가 1억 900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한 경찰은 이들을 조사해 A 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C(36) 씨와 A,B,C 씨로부터 코카인과 대마를 구입하고 사용한 투약자 등 마약사범 48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

이어 경찰은 집중 수사를 통해 거제, 통영, 고성, 밀양, 김해, 부산 등 영남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피의자 3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2명을 구속했다. 또한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85g(시가 2억 8000만 원 상당), 대마 3g(52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검거한 필로폰 판매ㆍ투약사범 35명 중 마약 전과자가 88.6%(31명)로 재범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40ㆍ50대가 30명으로 85.7%를 차지했다.

경찰은 투약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경로를 면밀히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마약류 공급 차단을 위한 밀반입책 및 판매책 검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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