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고쿠라경마교류경주에서 우승한 유현명(왼쪽)기수에게 마츠다 케이사쿠(오른쪽) 고쿠라경마장장이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난 14일 JRA(일본중앙경마회)와 손잡고 자매결연 기념경주를 개최했다.

이번 경주는 마츠다 케이사쿠 JRA 고쿠라경마장장를 비롯해 호리츠카사 총무 계장 등 고쿠라경마장 대표단이 참관해 부경 제5경주로 펼쳐졌다. '월드데이'(수·4세·김영관 조교사)가 강인한 탄력을 발휘하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직전 경주 출발이 상당히 아쉬웠던 월드데이는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선두를 이끌었다. 막판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월드데이와 '백문백답'(거·4세·김영관조교사)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결승선을 향해 달려갔다.

결승선을 약 200m 앞둔 지점에서 백문백답이 막판 스퍼트를 내며 1위와의 거리차를 반마신차(1마신=약2.5m) 좁혀나가는 듯했으나 월드데이의 폭발적인 탄력을 잡기는 역부족이었다. 월드데이는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주기록은 2분8초6.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JRA 고쿠라경마장의 교류는 올해로 12년째다.

지난 2008년 양국 각 기관 직원의 교류방문이 이번 공동마케팅의 시초다. 이듬해인 2009년 5월에는 양 기관 자매결연식을 가졌으며 2010년에는 제1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고쿠라경마장 교류경주를 실했다.

이후 매년 양 기관은 한일 교류경주를 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왔다. 향후 말산업과 경마산업을 기반으로 한일양국이 지속적으로 교류해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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