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국회의원·공대위 간담회
유해물질 배출 등 사실관계 확인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이 장유소각장의 증설·이전 문제에 대해 "객관적 검증에 의해 장유소각장 문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적으로 확인된다면 6·13 지방선거 당시 내걸었던 현대화 공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지역사무실에서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이전촉구 김해시민사회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대위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은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비상대책위와 공대위, 부곡주민지원협의체, 김해시, 인제대 교수진들과 만나 장유소각장에 대한 입장을 듣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악취문제, 다이옥신배출, 주민건강, 김해시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며 주민이 추천하는 기관과 내용·방법에 의한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는 서로가 열린 입장에서 받아들일 것을 당부했다.
공대위는 김 의원에게 △2017년 경남지역의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폐기물 소각시설 주변 주거지역 점유율 및 보건상 취약 시설의 수를 가중치에 따라 총 점수로 환산한 순위 △스토커방식 소각로와 열분해방식 소각로의 설비특징 비교표 등 소각장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제출했다.
공대위는 "행정절차상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은 어느 한 쪽에서 제시하는 일방적인 자료로 확인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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