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개소한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도제센터에 학교, 시 관계들이 모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해건설공고 도제센터 개관
거점학교형 64개 기업 참여



청년 취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직업 공동훈련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는 지난 6일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도제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해건설공고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도입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은 우리나라 학교 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의 산업현장 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이다. 도제교육은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현장을 오가면서 기술을 익히는 직업교육의 한 방식이다. 이 교육을 수료한 학생은 졸업 후 구직기간 단축, 취업 후 직무 만족도 및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기업은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김해건설공고 도제센터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공모 사업으로 마련됐다. 김해건설고는 산업계주도형, 공동실습소형, 거점학교형, 단일학교형 모델 중 거점학교형으로 운영된다. 참여학교는 마산공고와 창원공고, 창녕슈퍼텍고이다. 참여기업은 경남·부산지역 64개소다.

올해 도제센터 수용인원은 총 189명으로 교육대상자로 선발된 경남지역 학생 2~3학년은 학교와 도제센터, 기업을 오가며 학교수업 475시간(33%), 기업 수업 972시간(67%)을 이수 받게 된다.

김해건설공고 도제센터 정진아 부장은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기업에서 면접을 본 후 도제교육을 받게 된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셈이다. 장점은 이직률이 적고 취업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2017년 1기 도제반 50명 중 72%가 취업에 성공했다. 도제센터는 앞으로 지역 청년실업률을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건설공고는 1978년 개교해 건설·기술 분야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 학교는 교육과정에 따라 건설정보과와 건축디자인 2개과, 하이텍계열 3개과 등 총 5개과를 운영 중이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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