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동부소방서 조사반이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화재 위험요소를 살피고 있다.

 

2389곳 대상 안전 점검


김해동부소방서가 화재안전특별조사 2단계에 돌입한다.

김해동부소방서(서장 최기두)는 지난해 7월부터 다중이용시설 438곳을 대상을 한 화재안전특별조사 1단계 점검을 완료하고, 2389곳을 대상으로 2단계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을 계기로 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소방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민간 주도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등 근본적인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 건물을 대상으로 건축·소방·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이력, 소방관서와의 거리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김해동부소방서는 이를 위해 소방, 건축, 보조 등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 조사반 5개를 편성해 종합정밀조사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김해 서상동 원룸화재를 계기로 필로티(벽이 없는 일층의 주열) 구조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반도 동시에 운영한다. 소방서는 김해동부권역 필로티구조 주택 1282개소를 대상으로 소방, 건축, 전기를 합동으로 점검하고 화재취약요인 등 문제점을 발굴해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최기두 김해동부소방서장은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김해 원룸 화재와 같은 참사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화재안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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