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는 오는 2022년까지 19개의 산업단지를 만들어 민간 일자리 6만여 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진례면 고모리·담안리 일원에 들어선 김해테크노밸리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가 산단 조성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전체 775만㎡ 규모의 19개 산업단지를 단계별로 만들어 민간 일자리 6만여 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민선 7기 일자리 10만 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스마트부품 등 특화산업 육성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19개 산단 조성
민간 일자리 6만 개 공급계획
특화업종집약·첨단산업 유치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유도


 
지난해 김해지역에서는 김해테크노밸리와 이노비즈밸리, 명동, 나전2를 포함한 4개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됐다. 224만㎡의 부지에 약 230개의 기업이 입주했다. 직·간접적으로 2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불러왔으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4조 원에 이른다.
 
이중 김해테크노밸리 산업단지의 조성효과가 단연 돋보인다. 시와 한화도시개발은 제3섹터 공영개발 방식을 통해 진례면 고모리·담안리 일원 164만㎡ 땅에 6000억 원을 투입하고 개발을 마무리했다. 이곳에는 2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약 1만 9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도 시는 기업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살려 서김해·신천·가산·송현·덕암2·나전 포함 6개 일반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총 68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미래 3대 전략산업인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의생명산업을 반영해 양질의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는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서김해산단은 풍유동 45만㎡ 부지에 들어선다. 2467억 원의 비용이 투입되며 58개 기업이 입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천산단은 한림면 신천리 일대에 24만 7000㎡ 규모로 꾸며진다. 8개 기업이 들어올 전망이다. 두 산단은 각각 4300여 명, 11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산산단은 한림면 가산리, 송현산단은 진례면 송현리, 덕암2산단은 주촌면 덕암리, 나전산단은 생림면 나전리에 조성된다.
 
이어 시는 2020년 이지·병동·사이언스파크, 2021년 본산·죽곡·AM하이테크, 2022년 대동첨단·원지·주촌산단을 차례로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 6만 개 창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스마트부품센서산업산단·제2김해테크노밸리·식품특화산단 등 특화업종을 집약한 산업단지와 첨단산업의료기기밸리인 흥동도시첨단산단을 차질 없이 조성해 고부가가치산업 유치로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부품센서산업산단은 진례면 초전·송현리 일원 192만㎡에 약 8000억 원을 투자해 만들어진다. 자동차부품 등을 특화하고 2만여 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테크노밸리의 성공에 힘입어 제2테크노밸리도 추진된다. 시와 한화도시개발은 2023년까지 테크노밸리와 인접한 96만㎡ 부지에 4800억 원을 들여 제2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이와 관련해 두 기관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4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들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진례면에 테크노밸리를 기점으로 남쪽으로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부품센서산업산단, 송현산단, AM하이테크산단이 특화산단 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첨단산업을 유치할 흥동도시첨단산단은 흥동 일원 29만㎡에 1000억 원이 투입돼 꾸며진다. LH를 시행자로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말까지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2020년 착공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우리시의 산업단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그만큼 김해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민선 7기 일자리 10만 개 만들기 종합계획을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역동적인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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