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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매일 악몽 시달려… 추가피해 막고자 고소 결심"

기사승인 [0호] 2019.01.09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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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선수가 지난달 17일 진술을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석희 선수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그가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당시 심 선수는 만 17살,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심 선수는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당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심 선수가 여성이자 공인으로서 밝히기 어려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리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임 변호사는 "심 선수는 정신적 충격 때문에 지금도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며 "얘기하기 어려웠을 텐데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우려해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심 선수는 자신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 전 코치가 법정에서 반성은 커녕 폭행을 정당화하는 모습에 고소 결심을 더욱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변호사는 "조 전 코치의 폭행과 성폭행은 서로 무관하지 않은데 조 전 코치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때렸다고 주장하는 등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늘어놨다"며 "심 선수는 그런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같은 짓을 또 저지를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에 담겼고 이에 경찰은 조 전 코치가 기존에 받는 폭행 혐의와 이번에 심 선수가 밝힌 수차례의 성폭행 피해 사이에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에 더해 심 선수는 한 팬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음에도 선수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큰 힘이 됐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서 용기를 얻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심 선수 측은 이날 체육계 전수조사 등의 성폭행 근절 대책을 내놓은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번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임 변호사는 "심 선수는 선수촌 등지에서 코치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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