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김해 관동동에 개관한 김해시서부노인종합복지관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역대 최대 복지예산 투자  


김해시는 올해 '모두를 포용하는 복지국가'라는 국정기조에 발맞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297억 원의 복지예산을 투입해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을 개소하고 직업재활시설 건립비를 확보하는 등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또 여성친화도시, 가족친화기관 재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5월 서부권 노인들의 숙원이었던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을 개소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서부장애인복지관 건립지를 확보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건립에 필요한 국·도비 17억 원을 확보하는 등 서부권 복지 인프라 확충에 주력한다.

시는 취약계층 발굴·지원을 위해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했다. 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안심이)을 위촉하고 SNS 복지망인 '김해야, 톡!'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지역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설치 지원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 7개소 확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맞춤형 상담
 민·관 협력체계로 자살률 낮출 것"



■위기가구 2380세대 구호
시는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위기가구 2380세대에 긴급 생계구호비 16억 100만 원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기초수급자 7626세대에 372억 2300만 원의 생계급여를 지원하고,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745세대에 정부양곡을 할인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했다.

또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통해 677명의 저소득층에 근로소득장려금 7억 9400만 원을 지원해 올 한 해 41명이 취업하거나 탈수급하는 성과도 냈다.

여성친화사업으로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예방을 위한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7개소로 확대 설치했고, 등하굣길 위험 환경을 개선하려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했다.

자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한 점도 눈에 띈다. 작은도서관 가족친화사업을 추진해 육아품앗이를 활성화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지원, 학교 복귀를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장유지역 청소년의 욕구에 맞춰 서부청소년상담소를 확대 이전하기도 했다.
 

▲ 김해시는 지내동 151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동부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한다. 사진은 치매극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


■14만 자원봉사자 든든한 복지 밑거름
'자원봉사도시 김해'에는 55만 인구의 25%인 14만 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다. 이들의 끊임없는 봉사 정신에 힘입어 2018년 전국자원봉사센터 공모 2년 연속 최우수상, 2018년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3년 연속 대상), 2018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동백장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아동복지 분야에서는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유니세프 인증을 목표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시민 행복권을 보장하기 위해 체계적인 보건 안전망 구축에도 힘썼다.

먼저 보건복지부 주관의 '2019년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돼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시는 국비 9억 원 등 총 25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인 동부치매안심센터(1층) 위에 건강생활지원센터 공간 2개층을 증축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건립 예정인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계적 보건 안전망 구축 성과
체계적인 보건 안전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수상의 영광도 이어졌다.

보건복지부와 연계한 '술없는 문화회식 프로젝트 운영' 등 지역사회 음주문화 개선에 노력해 '지역사회 음주 폐해 예방사업 우수기관상', '지역사회 통합건강사업 종합부문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통합적 만성질환 예방·관리체계 구축으로 16만 5700명에게 심뇌혈관질환 조기 발견사업을 적용, 3만 7000명의 환자를 등록·관리하는 등 만성질환 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남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상반기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자살예방 등 정신건강 증진체계를 다지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살 사망률을 낮추는 인프라를 조성해 '보건복지부 정신보건 및 자살예방 분야 3관왕 수상', '자살예방 사례관리서비스 분야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치매 걱정 없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지내동 151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동부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한다. 내년 7월 개소하며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는 충분한 일자리가 보장되고 보건·복지가 촘촘하게 갖춰진 도시일 것"이라며 "김해시민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보건·복지망 구축에 더욱 힘써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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