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내년 1월 개관 예정인 김해시수도박물관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안전하고 효율적 시스템 구축

김해시는 지난해 '물 복지도시 원년’을 선포하고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진정한 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상수도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19년은 전년 대비 93억 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4개 분야, 30개 사업에 87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이를 통해 공평함과 즐거움을 나누는 생활 속의 물 복지, 진정한 물 복지도시 김해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4시간 물 공급 위한 관로복선화
 삼계배수지 증설·안정적 용수 공급"

"노후 급수관 개량·수도 점검 확대
 수도박물관 개관 복합문화공간 마련"


 

■대규모 단수사태 대비 등 안전망 구축
김해시는 도시 성장에 따른 급격한 급수 수요량 증가에 적절히 대처하고 상수도 관로 및 취수시설 사고 등을 사전에 대비, 원활한 용수 공급과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상수관망 관리 및 수도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규모 단수사태 발생 등 긴급사태 시 시민에게 24시간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기 위한 도수관로복선화사업(386억원)을 2021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2019년 9월 준공예정인 삼계배수지 증설사업, 2022년 준공예정인 명동정수장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명동권역(장유·진영·진례·주촌)에 추진 중인 각종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급격한 도시성장에 따른 상수도 수요량 증가에도 안정적인 용수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 김해시 수돗물 관망관리시스템 모습.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
김해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의 계절적인 집중과 소강, 누수에 따른 손실 등으로 인한 시민의 물 부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시설 개량 및 빅데이터를 통한 효율적인 관망관리체계 구축에 노력했다.
 
노후관 개량사업의 경우 2035년까지 총 588억 원을 투입해 마을 단위별 상수관로를 일괄 교체할 예정이다. 또 배급수 관망을 블록으로 분할해 공급량, 사용량, 수압 등을 실시간 측정·관리해 유수율 향상과 단수 발생 시 안정적인 급수 공급체계를 구축에 나선다. 현재 동지역 블록구축을 마쳤으며 2025년까지 사업비 222억 원을 투입해 김해시 전역을 128개 블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시설개량 및 빅데이터를 통한 효율적인 관망관리를 통해 2017년 말 78.6%인 유수율을 2035년까지 90%까지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수율이 1% 증가할 때 수돗물 생산비가 연 6억 원 정도 절감돼, 2035년에는 연 68억 원 정도 절감이 기대된다.
 

■시민이 체감·만족하는 서비스
시는 올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물 복지정책'을 슬로건으로 생활 속의 물 복지정책을 추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정책을 추가 발굴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2018년 9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직결급수(물탱크 철거) 공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했으며 궁금한 우리집 수돗물 수질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건축물 내 급수관 노후로 녹물이 발생, 옥내 급수관 교체시 공사비를 지원해 주는 △노후 옥내 급수관 개량 공사비 지원 △옥내 누수 탐지비용 지원 △수돗물 누수 신고 포상 △기초생활수급자 소유 주택 상수도설치비용 지원 △만65세 이상 홀몸 노인, 장애인 세대 및 기초수급자 세대 수도시설 무상 점검 및 수리서비스 △단수 알림 문자서비스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상수도 정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인증
시는 안전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2003년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하고, 2018년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추가 획득하는 등 김해 수돗물 품질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9년에는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및 병입수돗물(찬새미) NSF(미국국립과학재단) 인증을 획득해 시민들의 신뢰에 보답한다. 또한 낙동강 수계에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 유입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수돗물 안전성을 더욱 확보하고자 먹는 물 수질검사 항목을 111개 항목에서 115개 항목으로 강화한다.
 
아울러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더욱 확대한다.
 

▲ 김해시가 수돗물 '찬새미'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9년 1일 수도박물관 개관
김해시는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수도박물관을 건립해 2019년 1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수도박물관은 김해시 상수도 변천사와 강변여과수 개발 동기, 고도정수처리 과정의 이해를 통해 김해시 수돗물의 우수성과 물의 소중함을 전하는 시민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 행복에 우선한 상수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도시설 안전망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철저한 수자원 관리를 통해 물 걱정 없는 진정한 물 복지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