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바람막이대피소.
▲ 한 어르신이 나노탄소면상 발열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바람막이 28곳, 발열의자 20곳 추가


김해시는 한파에 대비해 버스정류소 난방시설물을 확대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14곳에 찬바람막이대피소, 13곳에 나노탄소면상 발열의자를 설치해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노인·학생층에 큰 호응을 샀다.

때문에 확대 설치를 원하는 여론이 많았고, 시는 이를 적극 수렴해 자체 재원에 경남도 재난관리기금까지 확보해 올 연말까지 28곳에 찬바람막이대피소, 20곳에 나노탄소면상 발열의자를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매년 단계별로 이 시설물들을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찬바람막이대피소는 밀폐형 승강장이 없는 버스정류소에 설치된다. 동절기에는 한파를 막아주고 하절기에는 햇빛 가림막으로 이용되고 있어 사계절 내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효자 시설물이다.

나노탄소면상 발열의자는 타이머 설정으로 마지막 버스 운행시간까지 시민들이 따뜻한 의자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특히 앉는 면 전체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혈액순환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줘 노약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박진용 시 대중교통과장은 "버스정류소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용자 모니터링을 하고, 재원 확보를 통해 대중교통 편의시설물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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