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즈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2월 24∼25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공=김해서부문화센터

 

올 연말 김해 장유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쏟아진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연말을 맞아 클래식, 대중가요, 마술콘서트 등 흥미로운 기획공연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선다. 11~12월 두 달간 총 8건 19회의 무대가 이어진다.

 

김해서부문화센터 기획공연 풍성
클래식·대중가요·마술·발레 등
11~12월 총 8건 19회 이어져

 

먼저 오는 10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뮤지션 '십센치&소수빈 콘서트'가 펼쳐진다. 버스킹 1세대로 불리는 인디밴드 십센치는 2010년 발표한 곡 '아메리카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은 최근 '소심'시리즈를 직접 프로듀싱하며 주목받고 있다.
 
24일에는 영상과 해설, 클래식이 함께하는 '더 클래식: 바흐'가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들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G 선상의 아리아', '피아노 협주곡 제5번 바단조, BWV1056',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사장조, BWV1048' 등을 들려준다.
 
국제마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마술사 이은결이 11월 30일~12월 2일 김해를 찾는다. 그는 20년 내공을 집약한 마술콘서트 '트레이스(Trace)'로 관객들을 만난다.
 
12월 공연은 가수 윤종신의 감성콘서트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로 시작된다. 그는 8일 무대에서 최근 자신이 출간한 산문집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 가수 윤종신·마술사 이은결 공연 포스터.


14~16일 공개되는 뮤지컬 '빨래'는 잔잔한 감성과 재미난 유머코드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빨래는 강원도를 떠나 비정규직 서점 직원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인 솔롱고의 한국 생활기를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24~25일에는 와이즈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감상할 수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클래식 발레 3대 명작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낭만적인 선율과 프랑스·스페인·러시아·중국·아라비아 등 세계 각국의 춤을 만끽할 수 있게 재구성 됐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29~30일은 어린이 뮤지컬 '다이노코어 시즌2: 전설의 시작'이 상연된다. 지난 4월 서울 공연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웰 메이드 공연이다. 주인공 렉스가 지구를 구하는 여정을 다룬다.
 
김해서부문화센터 조일웅 팀장은 "연말을 맞아 가족단위 관객들을 타깃으로 한 장르에 편중되지 않게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들로 구성돼 송년 문화 회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티켓 구매 문의는 김해서부문화센터 전화(055-344-1800) 또는 홈페이지(http://www.wgc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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