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토피아에 참여한 가족들이 글램핑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모습.


렛츠런파크 부경, '馬글램핑' 시설 활용 이웃 사랑 실천
저렴한 가격… 말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몰이



식을줄 모르는 폭염으로 우리를 힘들게 하던 여름이 지나가고 화창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다. 아침·저녁으로 가을 정취가 느껴질 때면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산이나 바다로 캠핑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밀려온다.

이렇게 나들이하기 좋고 캠핑하기 좋은 계절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소외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행보로 눈에 띈다.

렛츠런파크는 다른 가족들보다 나들이에 나서기 힘든 소외계층 가정을 어린이재단으로부터 추천받아 공원에 초청하여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부산시 강서구 저소득층 가정 등 5개 가족 약 20명이 '1박 2일 소외계층 나들이 휴토피아 캠프'에 참여하여 렛츠런파크 부경의 馬글램핑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2시에 집결한 참여 가족들은 야외 공연장에서 전문 MC가 진행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은 '가족 소개신문 만들기', '보물찾기', '가족사진 촬영' 등을 하며 가족 화합을 다졌다.

저녁에는 숯불에 구운 바비큐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렛츠런파크의 또 다른 자랑인 빛축제 일루미아를 찾아 황홀한 빛축제를 즐겼고 모두가 안락한 馬글램핑 침대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많은 프로그램이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족들은 이른 새벽 수백 마리의 경주마가 달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새벽조교를 관람했다. 이후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승마 체험과 순환 전기차를 타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도 즐겼다.

늦은 오후에 행사가 종료되며 모두가 아쉬워했다. 이번 행사에 가족과 참여한 중학생 김 모양은 "친구들이 가족과 야외로 놀러가는 것을 보면 부러웠는데 렛츠런파크에서 좋은 시간을 선물해줘 너무 좋았다" 라며 렛츠런파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휴토피아에 참여한 가족들이 도핑검사소에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이처럼 멀리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야외의 하룻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馬글램핑장이 제격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석식 바비큐와 이튿날 조식은 이미 이용객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馬글램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하늘 별을 보며 육즙이 흐르는 바비큐를 숯불에 구워먹으면 어느 해외 유명 관광지도 부럽지 않다. 요즘처럼 선선한 가을날씨에 금상첨화.

馬글램핑장은 총 20개 동과 부대시설(간이매점·취사장·샤워장 등) 6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침에는 1,000여 마리 경주마들의 새벽훈련 모습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 있고 별도의 비용(5,500원)을 추가하면 가족·연인과 함께 아침햇살을 받으며 아침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이용가격은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눠 4인·1박 2일 기준 13~17만원이며 글램핑 예약은 온라인 홈페이지(http://macamp.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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