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건설공고 관계자들의 기자회견 모습.

 
"김해시, 단 한 번도 협의 없어"


구봉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가야사 2단계 사업으로 인한 학교 이전·분산 배치를 반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상 부지에 속하는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역시 관계부처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김해건설공고 학부모회·운영위원회·모교발전특별위원회·총동문회는 지난 27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건설공고의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4년 이후 김해시의 가야사 2단계 복원사업과 관련해 정책 혼선과 여러 이유로 15여 년간 교육환경을 방치해 정신적·물질적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도 김해시는 당사자인 건설공고 측과 단 한 번의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교육과 관련해 아무런 대책 없는 일방적인 사업 진행은 납득할 수 없다"며 사업 재검토를 요청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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